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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미국 배당킹 분석

[미국주식] 미국 배당킹 분석 시리즈 - 코카콜라 Coca Cola(KO)

by 아보카도스무디 2020. 10. 28.

지난 3M 분석 포스팅에 이어 이번 글에서는 우리에게 굉장히 친숙한 탄산음료 제조사인 코카콜라에 대해 분석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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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KO)는 오랜 기간에 걸쳐 검증된 배당킹 주식입니다. 코카콜라는 58년 연속으로 배당금을 늘려 왔습니다. 58년 동안 경기 침체와 같이 어려운 환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관되게 배당금을 늘려 왔다는 것은 매우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카콜라는 글로벌 경쟁 우위와 불황에 강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이점을 누리고 있습니다.

코카콜라는 향후 몇년 동안 계속해서 배당금을 늘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코카콜라의 최근 실적, 미래 성장 잠재력 그리고 기대 수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코카콜라의 사업 및 최근 실적


코카콜라(Coca-Cola)는 1892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세계 최대의 음료 회사입니다. 대표적으로 탄산음료인 코카콜라를 포함하여 500개가 넘는 음료 브랜드를 소유 또는 라이센스를 갖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각각 연매출 10억 달러 이상인 브랜드 20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탄산음료 포트폴리오에는 주력인 코카콜라를 비롯해 다이어트 콜라, 스프라이트, 환타 등과 같은 브랜드가 포함됩니다. 탄산 이외의 음료 포트폴리오에는 물, 주스, 차와 같은 바로 마실 수 있는 음료들이 있습니다.

 

코카콜라는 탄산음료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지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카콜라는 스프라이트 및 환타와 같은 브랜드의 축소 및 무설탕 버전을 포함한 기존 인기 브랜드의 제품 확장을 통해 탄산음료 시장에서의 지배적 위치를 유지하고 개선하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시장 상황은 코카콜라에게는 어려운 시기입니다. 탄산음료 소비는 수년간 꾸준히 감소하여 미국과 같은 선진 시장에서 탄산음료의 판매가 둔화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카콜라에 따르면 미국의 청량음료 소비는 2018년에 13년 연속으로 감소했습니다. 또한 탄산음료 소비는 2000년에 정점을 찍은 이후 25% 감소했습니다.

 

청량음료 소비가 줄어드는 추세는 코카콜라에 직면한 도전 과제입니다. 코카콜라의 총매출은 여전히 ​​탄산음료에 의존하고 있지만, 코카콜라는 최근 몇 년 동안 핵심 제품을 다각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탄산음료의 장기적인 성장 전망이 특별히 밝지 않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코카콜라는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음료 브랜드들을 인수했습니다.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유행은 코카콜라의 최근 실적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코카콜라는 지난 10월 22일에 3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의 영향을 피해 갈 수 없었습니다.

매출은 4가지 음료 카테고리 모두에서 약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습니다. 주당 순이익은 0.55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0.46 달러보다 상회했습니다. 순이익은 17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5억 9000만 달러에 비해 줄었습니다.

 

3분기 수요는 2분기보다 개선되었습니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셧다운 절정기였던 4월에 약 50% 수요 감소를 보였지만, 3분기에는 10%대 감소로 완화됐기 때문입니다. 다만, 코카콜라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2020년 남은 기간 새로운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올해 2월 20일, 코카콜라는 58년 연속 배당금 인상을 선언하며 주당 배당금을 0.4 달러에서 0.41 달러로 2.5% 올렸습니다. 따라서 연간 배당금은 작년 1.6 달러에서 1.64 달러로 올라가게 됩니다. 내년 초에도 코카콜라는 59년 연속으로 배당금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의 성장 전망

 

성장으로 돌아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코카콜라는 탄산음료 이외에 주스, 차, 유제품 및 물과 같은 영역에 크게 투자하여 변화하는 소비자의 트렌드에 발맞추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코카콜라가 장기적인 성장 전망에 유리한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RTD(Ready To Drink, 구입 후 바로 마실 수 있는 음료) 카테고리는 고도로 다각화된 채널을 통해 판매되며 코카콜라를 비롯하여 업계 모두 한 자리 수의 예상 성장률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유, 차, 물과 같은 기타 음료의 경우 특히 그렇습니다. 탄산음료 카테고리에서 다각화하려는 코카콜라의 오랜 전략은 바로 이 때문이며 의심할 여지없이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코카콜라는 또한 영국에 본사를 둔 커피 브랜드 인 Costa를 예상치 않게 인수하는 등 성장을 위해 브랜드를 계속 인수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확실히 거대 탄산음료 기업에게 특이한 인수였지만 코카콜라는 미래를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는 병입 사업을 매각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카콜라가 올해 2월 초 인도의 병입 자산을 매각한다고 발표하면서 계획의 주요 부분이 완료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몇 년 동안 꽤 큰 규모의 수익 감소가 있었지만 코카콜라의 최종 목표는 더 높은 수익입니다. 그것은 이미 발생하기 시작했으며 2020년 변화가 완료되면 수익 증가뿐 아니라 마진도 계속 증가할 것입니다.

코카콜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음료 회사이지만 추가 성장을 하기 위한 충분한 여지가 계속 남아 있습니다.

 

코카콜라의 음료 포트폴리오에 대한 시장 잠재력은 특히 개발 도상국 및 신흥 시장에 숨어 있습니다. 이것은 코카콜라의 향후 몇 년 동안의 성장을 위한 동력을 제공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고려할 때, 코카콜라의 충분한 주식 환매와 생산성 향상 노력 이외에도 향후 몇 년 동안 총 주당 순이익은 7.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카콜라의 배당금은 현재 전년 대비 2.5% 증가한 주당 1.64 달러입니다. 현재 주가 기준 배당 수익률은 약 3.3%로 지난 10년 동안의 배당 수익률 중 최고치입니다. 긴 배당 성장과 함께 주가의 상승까지 함께 누리게 된다면 코카콜라 주식은 투자자에게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코카콜라의 경쟁 우위와 경기 침체기의 성과

 

코카콜라는 강력한 브랜드와 글로벌 규모라는 두 가지 뚜렷한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Forbes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가치 있는 브랜드입니다. 코카콜라 브랜드의 가치는 644억 달러입니다.

또한 코카콜라는 타기업이 견줄 수 없는 유통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음료 유통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매일 소비되는 약 600억 개의 음료 중에서 약 20억 개가 코카콜라에서 나옵니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코카콜라는 경기 침체기 중에서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코카콜라는 2007~2008년 경기 침체 기간 동안 매우 잘 견뎌냈습니다.

.2007 년 주당순이익 1.29 달러
.2008 년 주당순이익 1.51 달러 (17 % 증가)
.2009 년 주당순이익 1.47 달러 (  3 % 감소)
.2010 년 주당순이익 1.75 달러 (19 % 증가)


코카콜라는 불황 속에서 살아남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번성했습니다. 코카콜라는 2007 년부터 2010 년까지 주당순이익이 36 % 증가했습니다. 주당순이익의 성장은 코카콜라의 비즈니스 모델의 내구성과 강점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코카콜라의 밸류에이션 및 기대 수익

 

코카콜라의 조정된 주당순이익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올해 15% 정도 감소한 1.80 달러로 예상됩니다. 현재 코카콜라는 PER 25의 밸류에이션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는 주가의 과거 밸류에이션과 향후 성장 전망을 고려한 적정 주가 추정 이익 PER 21 대비 약 20%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가격입니다. 주가가 향후 5년 동안 수익의 21배에 해당하는 공정 가치 추정치로 되돌아 가면 총 연간 수익률에 4.5% 정도의 부담을 가져올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하면 3.3%의 배당 수익률, 7.5%의 수익 성장률, 밸류에이션에 따른 4.5%의 역풍으로 구성된 총 연간 수익률은 대략 6%입니다. 주가가 상당히 과대평가된 것으로 보이므로 이에 상응하는 밸류에이션 배수의 축소는 향후 5 년동안 총수익을 의미 있게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

 

코카콜라는 경기 침체 및 기타 어려운 시기 속에서도 58년 연속 배당금 증가라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코카콜라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그 어느 때보다 더 강해질 것입니다. 코카콜라는 다양한 성장 촉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음료 산업에서 글로벌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카콜라의 최고점 대비 16% 정도 하락하고 연중 저점 대비 40% 정도 상승해 있습니다. 다소 과대평가된 것처럼 보여 주식을 매수하기에 좋은 시기가 아닐 것으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코카콜라는 언제나 그랬듯이 배당금을 지급할 것이며 견고한 배당수익률을 제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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