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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동산이슈

창동역세권 개발 소식 / 중랑천 수변공원 : 서울 아레나 : 창동민자역사

by 아보카도스무디 2021. 9. 8.

작년 11월쯤에 GTX-C 노선 정차역 중 하나인 창동역에 대해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GTX 외에도 KTX와 SRT가 창동역까지 연장될 수 있다는 얘기를 골자로 한 포스팅이었는데 이제 거의 1년이 다 되어 가네요. 1년 가까이 지난 지금, KTX와 SRT 연장 소식 그리고 그사이 창동역세권 개발은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또 다른 새로운 소식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KTX, SRT 연결 가능성은?

 

먼저 창동역까지 KTX와 SRT를 연장하는 소식입니다. 도봉구청 홈페이지의 '주요사업 추진현황'에서 KTX와 SRT 연장 및 GTX-C 노선의 창동역 경유 그리고 경원선(청량리~의정부) 지하화 사업에 대한 최근 현황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작년 글에서 도봉구측은 꽤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었는데 국가 교통망을 총괄하는 국토교통부는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국토교통부는 KTX와 SRT의 의정부 연장을 GTX 사업과 동시에 추진하게 되면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청량리역에서 의정부역까지의 노선 지하화 역시 GTX 사업과 병행하여 추진하게 되면 GTX 사업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당장은 어렵다는 의견을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이에 도봉구청은 KTX와 SRT 연장을 선로를 공유할 것으로 예상되는 창동역 단일역으로 추진하고 경원선 지하화를 국가철도망계획에 포함되도록 추진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어디까지나 대책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GTX-C 노선만 보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창동민자역사, 11년만에 다시 개발 시작

 

창동역에 가면 철골 구조만 덩그러니 남아 흉물스러운 창동민자역사 신축공사 현장을 볼 수 있습니다. 2010년에 900명의 분양 피해자를 남긴 채 11년 동안 방치되어 있었는데요, 지난 5월 창동역사 M&A 회생계획안이 법원의 인가를 받음으로써 개발이 다시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M&A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창동민자역사의 새로운 주인은 의류전문 도매몰인 디오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새롭게 탄생하는 창동민자역사의 이름은 '아레나 X 스퀘어'로 지하 2층에서 지상 10층 규모로 환승센터와 역무시설까지 한 번에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한화건설이 시공을 맡고 최근 상가 분양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1호선과 4호선 그리고 GTX-C 노선까지 트리플 역세권에 세워지는 복합 상가이다 보니 입지가 좋긴 하네요.

 

창동민자역사 11년만에 개발 시작

서울 아레나와 중랑천 수변공원 (feat.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서울시가 중랑천 창동교와 상계교 사이의 의정부 방향 동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는 수변문화공원을 조성한다고 합니다. 이미 8월 말에 착공하여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중랑천을 사이에 두고 있는 창동과 상계동을 잇는 교량도 2개가 신설됩니다. 새로 생기는 다리는 서울 아레나 부지와 곧 개발을 앞둔 하나로마트 앞에 생깁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중랑천 수변공원 조성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교량 신설 모두 2025년 서울 아레나 개관 시점에 맞춰 개통하고 수변문화공원은 2025년 6월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하니 서울시와 도봉구가 서울 아레나와 이 일대 개발에 꽤 많이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수변문화공원이 조성,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그리고 다리가 신설되면 지금보다 창동, 상계동 사이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중랑천 일대가 훨씬 쾌적해질 것 같습니다.

 

쑥쑥 크고 있는 창동

 

현재 플랫폼 창동 61 옆에 창동 창업 및 문화 산업단지 공사 현장이 있습니다. 창동 산업단지는 2023년 5월 완공을 목표로 문화창업시설, 오피스텔 두 건물로 지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가보면 제법 층이 높게 올라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플랫폼 창동 61은 커먼그라운드 따라 하려다가 망한 느낌이지만 창동 산업단지는 서울 아레나, 하나로클럽 부지와 연계해서 제대로 개발되었으면 합니다.

 

창동주공 재건축 시동

 

창동역 주변으로 주공아파트가 꽤 많습니다. 이미 창동주공 18단지와 19단지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고 이어서 17단지도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습니다. 예비안전진단이 통과했다는 것은 '안전진단 필요' 결정이 났다는 것이기 때문에 재건축 진행에 한걸음 다가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창동주공단지들의 아파트 매매가는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중입니다. 중랑천 건너 상계동은 재건축 바람이 일고 있는데 이제야 창동도 그 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서울 동북부 끝자락에 위치해서 의정부 생활권이라고 놀림받던 창동 일대가 개발되어 탈바꿈할 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창동 역세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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