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 수익률을 기록했던 퇴직연금 포트폴리오가 10월에는 다시 플러스 수익률로 전환됐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우려로 주식 시장은 좋지 않았지만 미국 주가 지수가 10월에는 큰 폭의 반등을 보여준 덕분에 수익률이 플러스로 전환된 것 같습니다. 퇴직연금 DC형 포트폴리오의 10월 수익률을 살펴보겠습니다.
퇴직연금 DC형 포트폴리오 9월 수익률 / 월간 수익률 마이너스 전환
지난달 15% 수익률 달성했다며 좋아했던 것도 잠시. 한 달 만에 퇴직연금 계좌의 월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헝다그룹 이슈와 미국의 부채 한도 이슈로 인해 우리나라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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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4개월 연속 하락세
지난 6월과 8월, 코스피는 3300 포인트, 코스닥은 1062 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국내 증시는 좀처럼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스닥보다 코스피가 좀 더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무려 4개월 동안 하락하고 있습니다. 10월 마지막 날에는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3000포인트, 1000포인트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압력 그리고 미국 Fed의 테이퍼링 공식화 등 주식시장에 악재가 될만한 이슈들이 산재해 있다 보니 가뜩이나 체력이 약한 국내 증시가 더욱더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포트폴리오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위험자산 중에서 우리나라가 포함된 신흥국 주식의 비중은 15%이기 때문에 10월 미국의 주가 지수 상승이 우리나라 주가 지수의 하락을 상쇄하고도 남았습니다.
퇴직연금 DC형 포트폴리오 수익률 현황
퇴직연금 DC형 포트폴리오의 10월 수익률은 1.15%입니다. 퇴직연금 자산은 월초 대비 479,183원 증가했습니다.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하더라도 퇴직연금의 평가 자산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던 8월의 수치보다는 한참 못 미치지만 그래도 다시 플러스 수익률로 전환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위험자산
지난 3분기 리밸런싱 때 신흥국의 비중은 그대로 가져가되 중국 주식의 비중을 더 높였습니다. KODEX 차이나심천ChiNext을 신규로 매수했고 다행히도 3.6% 정도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선진국 주식은 계속해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드디어 1000 달러를 돌파했기 때문인지 HANARO 글로벌럭셔리S&P의 수익률이 지난달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S&P500과 나스닥은 조만간 30% 수익률을 돌파할 것 같습니다.
안전자산
한국은행이 지난 8월 기준 금리를 올렸고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11월에도 기준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거의 확신하는 분위기입니다. 금리가 올라가니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나 수익률을 보고 있자니 씁쓸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퇴직연금 DC형 전환 이후 수익률
퇴직연금을 DC형으로 전환한 이후의 총수익률은 14.71%로 운용손익은 5,414,403원입니다. 거의 1년 치 퇴직금을 더 번 셈입니다. 최근 1년 기준 수익률 역시 양호한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상위 5%의 수익률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 그래도 많이 따라온 것 같습니다.
11월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테이퍼링 개시를 선언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11월 주식 시장도 힘든 한 달이 될 것 같습니다. 11월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길 바라며 한 달 뒤에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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