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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이슬이 맺히는 백로 : 24절기 백로 뜻 : 제철 음식

by 아보카도스무디 2021. 9. 1.

최근 가을장마로 인해 연일 비가 많이 오고 있기는 하지만 여름의 기운이 물러가고 확실히 가을이 다가오고 있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지난번 처서 관련 포스팅에 이어 24절기의 15번째 절기인 백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4절기 여름이 꺾이는 처서 : 처서 뜻 : 처서 속담 : 처서 날짜

불과 며칠 전만 해도 밤낮으로 더웠는데 어느 순간 한낮에도 그렇게 덥지 않고 밤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선선해진 날씨에 달력을 살펴보니 입추가 벌써 지나 처서를 앞두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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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 뜻과 날짜

 

태양의 황경에 맞춰 1년을 15일 간격으로 24등분하여 계절을 구분한 것을 24절기라고 합니다. 백로는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로 24절기 중에서 15번째 절기로 처서와 추분 사이에 있습니다. 백로는 매년 양력으로 9월 7일과 8일  무렵으로 2021년 백로는 9월 7일입니다. 백로(白露)는 한자어 풀이를 하면 '흰 이슬'이라는 뜻이 됩니다. 절기상 백로 때가 되면 밤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서 밤사이 풀잎 등에 이슬이 맺히는 데 이런 자연현상에서 유래한 뜻입니다.

 

올해는 가을 장마다 해서 처서가 지난 뒤에서 비가 자주 많이 오고 있지만 보통 백로 때는 여름철 장마가 지나가고 맑은 날씨가 계속되는 시기입니다. 백로 무렵은 기온도 적당하고 맑은 날이 계속되기 때문에 일조량이 많이 벼가 익는 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기입니다.

 

하지만 이때 비가 내리면 벼들이 적당한 햇살을 받지 못 하기 때문에 벼농사에 악영향을 끼칠 수가 있습니다. 가을철에 태풍이 우리나라에 상륙할 때면 많은 농가에 피해를 입혔던 것을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백로에 비가 오면 오곡이 겉여물고 백과에 단물이 빠진다'는 말은 바로 이 같은 상황에서 연유한 말입니다.

 

 

백로 풍속과 제철과일

 

이 시기는 한해 농사를 마무리하고 추수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농촌에서는 잠시 일손을 놓고 비교적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잠시 휴식기를 갖는 백로 무렵에 그동안 농사일이 바빠 친정을 가지 못 했던 부녀자들이 친정 나들이를 가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한 백로 무렵이면 곧 다가올 추석에 대비해 조상의 묘를 찾아 벌초를 시작하기도 합니다.

 

24절기 백로 제철 과일

 

백로 시기의 대표적인 제철식품으로는 포도가 있습니다. 옛날 이맘때쯤의 편지 인삿말 중 '포도순절(葡萄旬節)에 기체 만강하시고'라는 말이 있습니다. '포도순절'이라는 말은 포도가 백로부터 추석까지가 포도맛이 절정이기 때문에 생긴 말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이 시기에 나오는 포도가 달고 맛있다는 것을 체험을 통해 표현한 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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