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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국내주식

대한항공 유상증자 / 일정 : 방법 : 전망 / 이번에도 흥행할까?

by 아보카도스무디 2021. 1. 22.

 

 



국적항공사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16일 공시를 통해 유상증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3조 3천억원 규모의 투자금은 채무상환과 타법인증권취득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여기서 타법인이라고 하면 아시아나항공일 것입니다. 

 

 

대한항공뿐 아니라 코로나가 유행하는 속에서도 유상증자를 한 상장 항공사들이 있습니다.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이 바로 그 회사들입니다. 이들 모두 유상증자가 흥행해 유상증자에 참여한 투자자들이 꽤 높은 수익률을 거두었기 때문에 대한항공 유상증자에도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 같습니다.

 

대한항공 유상증자 규모와 목적

대한항공이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할 주식은 보통주식 173,611,112주입니다. 처음 유상증자결정을 공시할 당시 신주의 발행가격은 14,400원으로 총 조달 금액은 2조 5천억원 규모였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아시아나 항공 인수에 사용할 금액입니다.

 

대한항공은 오늘 공시를 통해 신주의 1차 발행가액을 확정했습니다. 1차 발행가액은 19,100원. 최근 대한항공 주가의 상승으로 인해 발행가격이 올라갔습니다. 

 

따라서 유상증자 규모도 3조 3천억원으로 8천억원 증가했습니다.

 

신주의 발행가격이 2월 26일에 확정되기 때문에 대한항공 주가가 지금보다 더 올라간다면 유상증자의 규모도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 유상증자 청약방법과 일정

대한항공의 유상증자 일정을 날짜에 따라 알아보겠습니다.

 

 

 

2020년 11월 16일 : 유상증자결정

 

2021년 1월 22일 : 1차 신주 발행가액 확정, 14,400원 → 19,100원

 

2021년 1월 26일 : 신주배정기준일

 

1월 26일 18시 기준으로 주주명부에 등재되어 있는 주주에게 대한항공 주식 1주당 0.79주의 신주가 배정됩니다.

따라서 1월 22일까지 대한항공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가 1월 25일에 매도를 해도 신주를 배정받을 수 있습니다.

 

2021년 2월 16일 ~ 22일 : 신주인수권 상장

 

2월 16일에 배정받을 신주에 대한 매수 권리 증서가 계좌에 들어오게 됩니다. 이 신주인수권은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청약에 관심이 없는 대한항공 주주라고 하더라도 이 기간에 신주인수권을 매도해서 조금이라도 수익을 보시기 바랍니다.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많고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신주를 받을 수 있으니 분명 대한항공 신주인수권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입니다.

 

2021년 2월 26일 : 신주 발행가액 확정

 

2021년 3월 4일 ~ 5일 : 신주 청약일

 

대한항공의 신주를 받고 싶다면 이 기간 동안 청약을 신청해야 합니다.

 

단, 신주인수권을 매도하지 않은 상태여야 합니다.

 

그리고 계좌에 청약 신청시 '신주 발행가액×청약할 신주 수량'의 금액이 있어야 합니다.

 

2021년 3월 12일 : 청약 대금 납입일

 

증권회사가 주주들로부터 받은 청약 대금을 회사에 납입하는 날입니다.

 

2021년 3월 24일 : 신주상장일

 

청약 대금을 납입했다면 신주가 상장되는 날 내 계좌로 대한항공의 주식이 들어옵니다.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따른 주가 전망

대한항공의 주가 차트를 보면 유증 공시 이후 하락했다가 다시 꾸준히 우상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코로나로 경영 위기에 처한 항공사들 모두 유상증자가 흥행을 해서인지 대한항공의 신주를 배정받을 수 있는 1월 22일까지 주가가 무려 6% 가까이 오르기도 했습니다.

 

25일에는 권리락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해서 시작할 것입니다. 유상증자의 규모가 큰만큼 권리락 비율도 클 수 있습니다. 공시를 보니 25일 시초가는 27,100원으로 시작한다고 합니다. 전일 종가대비 22%정도 하락해서 시작하네요.

 

 

또한 기존의 주주들이 신주 청약 자금으로 쓰기 위해 보유 물량을 매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한동안은 주가 흐름이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대한항공이 성공적으로 유상증자를 마치고 아시아나 항공을 인수한다면 우리나라 유일의 국적항공사가 됩니다. 해외 장거리 노선은 모두 대한항공이 취항하게 되므로 운임 경쟁 없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의 부채 비율이 상당하기 때문에 대한항공 주가에 큰 부담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미 코로나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됐다는 점도 감안한다면 다소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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