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DC형 포트폴리오 2021년 5월 수익률 현황 공개 / 위험자산 비중 70% 초과

2021년 5월은 유난히도 주식 시장 안팎으로 이슈가 많았습니다. 그만큼 5월은 변동도 크고 수익 내기 어려운 달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위험자산 70%인 제 퇴직연금 계좌의 5월 수익률은 어땠을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4월 수익률도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한 번 확인해보세요.

 

 

퇴직연금 DC형 포트폴리오 수익률 현황 / 2021년 4월

 

Sell In May and Go Away?

미국 주식 격언 중에 "Sell In May and Go Away"라고 있습니다. 5월에 주식을 팔고 시장을 떠나라는 것인데요. 정말 말 그대로 5월에는 주식을 팔고 시장을 떠났어야 했을 정도로 변동성이 컸습니다.

4월에 있었던 FOMC의 회의록이 공개되고 테이퍼링(Tapering) 시작 시점에 대해 논의를 해야 하지 않겠냐는 내용 때문에 미국 10년물 금리가 올라가고 주식 시장은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비트코인을 필두로 한 암호화폐 시장의 폭락 역시 주가 지수를 끌어내리는 데에 한몫했습니다.

미국 주가지수 및 우리나라 주가지수 모두 월봉으로 본다면 시가를 모두 회복하거나 오히려 플러스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5월 한 달 동안은 투자자들에게 정말 힘든 달이었을 것입니다.

 

퇴직연금 DC형 포트폴리오 수익 및 종목별 현황

2021년 5월의 퇴직연금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은 +0.51%로 월초보다 194,950원 증가했습니다. 월중에는 월간 수익률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는데 나름 선방한 것 같습니다. 수익률은 작지만 조금씩이라도 상승하고 있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다음은 포트폴리오 종목별 수익률 현황입니다. 위험자산 4 종목 중 3 종목이 지난달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HANARO 글로벌럭셔리S&P의 수익률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월봉으로 계속해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명품이나 고가 제품만 잘 팔리는 소비 양극화 현상으로 인해 주가가 계속해서 오르는 듯합니다. 나머지 1 종목인 나스닥은 고점에서 큰 폭 하락 후 회복 중이라 지난달보다 수익률이 줄었습니다.

 

안전자산인 국고채10년과 단기채권은 언제나 그랬듯이 지난달과 수익률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안전자산은 시장 하락이 오더라도 변동을 최소화하면서 포트폴리오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익률 변화가 적은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 것 같습니다.

 

위험자산 비중 70% 초과 시

5월 말 현재, 제 포트폴리오의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율을 계산해보니 위험자산의 비중은 71%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위험자산 비중이 포트폴리오의 70%를 넘게 되면 위험자산 투자한도를 초과했으니 향후 운용상품 변경 시 참고하라며 증권사에서 알림이 옵니다. 알림이 오더라도 당황할 필요 없습니다. 법적으로 위험자산을 전체의 70%가 넘게 매수하지 못하게 하여 알림이 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매수해 놓은 위험자산의 평가금액이 올라가 비중이 초과한 것이니 당분간 리밸런싱 계획이 없다면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아도 됩니다. 단지 위험자산을 추가로 매수하지 못할 뿐입니다.

 

 

퇴직연금 DC형 가입 이후 수익률

5월을 마무리한 시점에서 퇴직연금 DC형으로 전환 이후의 수익률은 13.91%입니다. 미래에셋증권에 가입된 퇴직연금 계좌와 비교해 봤을 때 평균보다 2배 정도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마도 위험자산 비중을 높게 한 덕분에 수익률이 높게 나온 것 같습니다. 상위 5%들의 포트폴리오는 어떻길래 40%에 가까운 수익률이 나오는지 궁금하네요.

다음 달이면 2021년 상반기가 마무리되고 회사에서 입금해주는 납입금과 합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도 앞두고 있습니다. 6월에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길 바라면서 다음달 수익 현황으로 포스팅 이어 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