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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미국주식

애플(AAPL) 21년 2분기 실적 발표 / 배당금 증액과 90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by 아보카도스무디 2021. 4. 29.

실적 시즌을 맞아 미국 기업들도 하나둘씩 실적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시총 1위 기업 애플(AAPL)도 4월 28일 장 종료 후 2021 회계연도 2분기(1~3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53.7% 증가한 895억 8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였던 773억 6000만 달러를 훨씬 뛰어넘었습니다.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할 수 있는 수치입니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1.40달러로 시장 전망치 0.99달러보다 높은 수치였습니다. 정규장에서는 애플의 주가가 약보합 수준에서 마무리됐지만 실적 발표 후 애플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주식] 애플(AAPL) 21년 2분기 배당금 입금 : 배당액, 배당세 정보

애플(AAPL)의 2021년 2분기 배당금이 입금되었습니다. 애플이 지난 5월 13일 실적 발표 시 제시했던 주당 배당금 0.22 달러가 지급되었습니다. 이번에 지급되는 배당금은 지난 분기보다 7.3% 늘어난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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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실적 발표에서 눈에 띄는 숫자들을 먼저 간략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애플 하드웨어 제품들의 매출이 엄청 증가한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매출액 : 895억 8000만 달러(시장 예상 773억 달러)

주당순이익 : 1.40 달러(시장 예상 0.99 달러)

아이폰(iPhone) 매출 : 479억 달러(시장 예상 415억)

아이패드(iPad) 매출 : 78억 달러(시장 예상 56억 달러)

맥(Mac) 매출 : 91억 달러(시장 예상 68억 달러)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확대로 인한 아이패드, 맥 시리즈 매출 증가

애플의 제품 라인업 모두에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아이폰 매출은 전년 대비 65.5% 늘어난 470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지난가을에 출시된 아이폰 12의 매출 호조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불러온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확대가 태블릿과 PC 수요를 늘리면서 아이패드와 맥 시리즈의 매출 증가를 가져왔습니다. 아이패드는 7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여 매출이 78.9% 증가했습니다. 맥북(MacBook)과 아이맥(iMac)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68억 6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 외에도 애플워치, 에어팟과 같은 웨어러블 제품군 역시 전년 대비 24% 증가한 77억 9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배당금 증액과 9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이번 2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애플은 대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에 나섰습니다. 먼저 애플은 9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2019년의 750억 달러, 2020년의 500억 달러보다 그 규모가 훨씬 큽니다. 배당금 역시 지난 분기 주당 0.205 달러에서 7% 증가한 주당 0.22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애플도 2012년 배당금을 다시 지급한 이후로 9년 연속 배당금을 증액한 기록을 갖게 됐습니다.

 

애플 2분기 배당 일정

배당금은 2021년 5월 13일에 지급됩니다. 배당을 받기 위한 배당 기준일은 2021년 5월 10일로 배당락일은 2021년 5월 7일이 됩니다. 따라서 배당을 받으려면 2021년 5월 6일까지 애플 주식을 보유하시거나 매수하시면 됩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말씀을 드리면 5월 6일에서 7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애플 주식을 매수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아마 5월 14일에 배당금에서 배당소득세 15%를 제외한 금액이 계좌로 들어오게 됩니다.

 

 

배당락일(Ex-dividend Date) : 2021년 5월 7일

 

배당기준일(Record Date) : 2021년 5월 10일

 

배당 지급일(Pay Date) : 2021년 5월 13일

 

애플 주식은 파는 게 아니야

애플 주주로서 이번 실적 발표를 보면서 굉장히 흡족했습니다.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할만한 매출도 올리고 또 그에 상응하는 주주환원 정책까지 펼치는 것을 보며 애플 주식은 모아가면 모아갔지 절대 팔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팀 쿡 CEO가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맥 판매량 증가가 자체 생산한 ARM 기반의 M1 칩을 사용해 배터리 수명을 늘린 결과라고 했습니다. 지난 4월 20일 신제품 출시 때 M1 칩을 탑재한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맥을 출시했는데 과연 다음 분기 때 이 모델들의 매출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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