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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미국주식

[미국주식] Raytheon Technologies(RTX) 레이시온 테크놀로지 분석 및 배당금 배당락일 알아보기

by 아보카도스무디 2020. 4. 30.

 

 

 

Raytheon Technologies Corporation

Ticker: RTX
업종: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1. 분석

오늘은 미국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기업인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의 배당금, 배당락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레이시온 테크놀로지는 미국의 배당귀족주들 중 하나입니다. 배당귀족이라고는 하는데 티커인 RTX로 검색했을 때 배당이력이 나오지 않아서 당황했던 적이 있습니다.
레이시온 테크놀로지는 2020년 4월초 레이시온(Raytheon Corp. RTN)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United Tech. UTX)가 합병되어 만들어진 회사입니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는 록히드마틴의 F-35 랩터 엔진 등을 제작 및 납품하고 있고 레이시온은 패트리어트 미사일 등을 만드는 군수 회사였습니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는 항공우주 분야 외에도 엘리베이터, 냉난방 시스템 등의 사업체를 보유한 회사였습니다. 이 중에서 항공우주 사업에 해당하는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 프랫 앤 휘트니를 레이시온과 합치게 됩니다. 남은 엘리베이터와 냉난방 시스템 사업부문은 각각 오티스(Otis, OTIS)와 캐리어(Carrier, CARR)로 분사되어 상장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레이시온 테크놀로지는 연매출 740억 달러에 직원수 19만명에 이르는 거대 방산 공룡 기업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는 26년동안 배당을 증가시켜오며 배당귀족주가 된 이력이 있습니다. 따라서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탈바꿈한 레이시온 테크놀로지 역시 배당귀족의 자격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법인인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의 사업 분야는 네 분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로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 둘째로 프랫 앤 휘트니, 셋째로 레이시온 인텔리전스 앤 스페이스, 마지막으로 레이시온 미사일 앤 디펜스가 그것입니다. 지난해 이들 부문은 각각 약 260억 달러, 210억 달러, 150억 달러, 16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각 사업 부문의 과거 실적은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올해 어떤 성과를 낼 것인지 예측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1월 28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는 19년 4분기 및 2019년의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4분기 주당순이익은 1.94달러로 컨센서스보다 0.10달러 높았지만 전년동기보다 0.01달러 낮았습니다. 매출은 예상보다 2억 달러 높은 196억 달러로 8.4% 증가했습니다.

2019년의 주당순이익은 회사의 추정치보다 0.16달러 높은 8.26달러로 9% 증가했고 매출은 16% 증가한 77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는 분기별로 1%, 2019년에는 5%의 유기적 성장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는 1%, 프랫 앤 휘트니는 2%의 성장을 보여주었습니다.

 

한편, 레이시온은 지난 1월 30일에 실적 발표를 했습니다. 순매출은 지난해보다 78억4200만달러로 6.5% 증가했고, 주당순이익은 작년 대비 2.93달러에서 3.16달러로 7.8% 증가했다. 레이시온의 올해 수주는 120억 5800만 달러였고 수주잔고는 487억 52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레이시온의 5개 사업 부문은 모두 성장세를 보여주었습니다. 통합방위시스템은 해외 판매 증가로 인해 18%의 순매출이 증가했고 정보 및 서비스 부문의 수익은 사이버 및 우주 기밀 프로그램의 판매 증가로 인해 6% 증가했습니다. 미사일 시스템의 수익은 기밀 프로그램 및 기타 프로그램의 판매 증가로 인해 1% 증가했습니다. 우주 및 항공 시스템의 수익은 기밀 프로그램 및 차세대 프로그램의 강세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습니다. 포스포인트의 수익 역시 3% 증가했습니다.

레이시온의 올해 매출은 2018년 321억6200만달러에서 363억 4400만 달러로 16% 늘었고 주당순이익은 2018년 10.15달러에서 11.92달러로 17.4% 증가한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합병회사로써 레이시온 테크놀로지는 아직 실적 발표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와 레이시온이 보여준 과거 실적 그리고 코로나로바이러스로 인한 단기적인 수요 불확실성, 큰 규모 사업체의 성장성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 6%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경기침체기인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의 주당순이익은 4.90달러, 4.12달러, 4.74달러, 5.49달러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한편 레이시온은 같은 기간 동안 3.95달러, 4.79달러, 5.28달러, 5.65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두 회사 모두 배당금을 계속 늘려왔습니다.

레이시온 테크놀로지는 방위산업이나 항공우주 같은 불황에 강한 사업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 회사는 경기침체기에 회사를 지탱할 수 있는 엄청난 수주 잔고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의 CEO 그레그 헤이스는 현재의 상업적 항공우주 침체는 2년 동안 문제가 될 수 있지만 회사가 70억 달러의 현금과 50억 달러의 자금 조달 능력 그리고 700억 달러의 수주 잔고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2. 배당

4월 27일,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의 배당선언이 있었습니다. 주당 배당금은 0.475달러이고 배당락일은 2020년 5월 14일로 배당락일 하루 전인 5월 13일까지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의 주식을 매수하면 배당지급일인 6월 18일에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와 레이시온의 합병회사인 레이시온 테크놀로지는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경기 침체와 함께 이들 두 기업이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에 대한 불확실성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과거 실적, 수익 및 배당금의 성장 기록과 불황에 강한 회복력 그리고 엄청난 수주 잔고로 보았을 때 레이시온 테크놀로지는 충분히 매력있는 배당귀족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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