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문화가 사회 전반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반려견의 건강 또한 매우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습니다. 반려견의 건강 중에서 주로 소형견에게 자주 나타나는 슬개골 탈구의 증상 및 원인 그리고 예방법과 치료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 증상과 원인
슬개골이란 강아지 다리에 있는 작고 동그란 뼈를 말합니다. 평소에는 대퇴골의 홈 안에 들어 있어서 무릎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바로 이 슬개골이 대퇴골 바깥쪽을 빠져나와 비정상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슬개골 탈구라고 말합니다.
슬개골이 탈구되면 보통 강아지들은 3가지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1. 무릎이 불편한 쪽 뒷다리를 들고 깽깽이걸음을 하면서 걷는다.
2. 엉덩이를 바닥에 대고 질질 끈다.
3. 걸을 때 뒷다리 모양이 알파벳 O 모양이 된다.
위 세 가지 증상 모두 강아지들이 무릎이 아프기 때문에 보이는 증상들입니다.
슬개골 탈구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소형견에게 주로 나타납니다. 선천적으로 몸이 작은 소형견은 다리뼈의 고랑 자체가 작기 때문에 무릎에 조금만 부담이 가해져도 슬개골이 쉽게 탈구됩니다. 소형견뿐 아니라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비만견의 경우 무릎에 지속적으로 체중이 실리기 때문에 슬개골이 탈구되기도 합니다. 또한 강아지들이 두 발로 서거나, 혹은 소파나 침대 같은 곳에서 점프를 하거나, 미끄럽고 딱딱한 바닥에서 넘어지는 등과 같은 무릎에 부담이 가는 행동들이 슬개골 탈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 예방과 치료 방법
슬개골 탈구는 1기부터 4기까지 4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1기의 경우 초기이기 때문에 외과적 수술 없이 뒷다리 근력 강화와 체중 관리, 관절 영양제 섭취 등으로 충분히 예방과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2기부터는 수의사의 판단하에 수술이 필요합니다. 수술만으로 슬개골 탈구에서 해방되는 것이 아니라 재발 및 합병증 방지를 위한 꾸준한 재활이 필요합니다.
저도 미니 비숑을 키우고 있는데 슬개골 탈구 조짐이 있어 수술 비용을 물어보니 140만원 정도가 든다고 하더라고요. 소중한 가족이지만 수술 비용이 부담되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입니다. 지금부터 강아지 슬개골 탈구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들을 알아보겠습니다.
1. 체중 관리
2. 뒷다리 근력 강화
3. 미끄럽지 않은 환경 조성
4. 강아지 계단 사용
슬개골 탈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릎에 부담이 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키우고 있는 강아지의 몸무게가 조금 많이 나간다 싶으면 체중 관리를 통해 몸무게를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체중 관리에는 사료, 간식량을 줄이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그리고 미끄러운 바닥을 대신해 매트를 깔고 소파나 침대에 오르내릴 때 계단을 사용한다면 무릎에 훨씬 부담이 덜 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운동 치료! 뒷다리 근력 강화를 통해 슬개골이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근력 강화를 위해서는 강아지 역시 사람과 마찬가지로 등산이 좋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강아지 짐볼 같은 트레이닝 기구도 있으니 이를 활용하면 좋겠죠?
사람도 무릎이 조금만 불편해도 아프고 힘든데, 말 못하는 우리 강아지들은 어떨까요. 미리미리 관리를 통해 슬개골 탈구를 예방해서 강아지들이 아프지 않고 마음껏 뛰어놀게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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